심방은 하나님이 사람을 찾으시고 권고하시고 죄인을 구원하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심방은 목회자나 심방사역자가 교우를 찾아가서 위로와 권면, 친교를 통하여 신앙성장을 돕고 그 가정과 개인이 지닌 문제들을 성경말씀으로 해결하도록 지도하며 힘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주는 사역으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도 찾아가 만나주시고 고쳐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살려주신 적극적인 사역들이었습니다. 또한 베드로도 사도행전 10장에 고넬료의 집을 심방했고 바울과 바나바도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고 하여 성도들의 믿음을 점검하고 굳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행15:36)

그럼 심방은 어떻게 받고 진행되어야 할까요?

첫째, 심방자는 인간적인 사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찾아가 위로하고 감싸며 책망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의 심정으로 교인들을 대하고 돌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동행자는 교역자보다 먼저 들어가 심방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점검하고 준비하되 심방이 이루어지는 내내 기도로 협력해야 하고 심방 시 방해되는 요소들을 차단할 뿐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를 말하지 않고 심방자와 심방을 받는 교인이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예배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둘째, 심방 받는 가정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가 일행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예배 드릴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미리 기도제목을 준비한 헌금봉투나 용지에 기록하여 심방자에게 주고 최근에 많이 부르고 있는 찬송가를 선정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과한 간식은 삼가고 잠깐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간식을 아담하게 준비하여 예배 후에 심방대원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심방은 교회의 이름으로 심방대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 형편과 사정을 돌아보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신앙적인 문제나 삶의 문제를 성경적인 고찰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시간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저희 순천영주교회는 코칭을 통한 심방사역을 감당하는 교회인만큼 성경적인 접근과 더불어 코칭을 통한 문제해결의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원하기는 준비없는 심방은 거부감이나 실망을 일으키는 수도 있기에 교인들의 각 가정에 유익과 덕과 은혜가 넘치는 효과적인 심방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사모하는 마음으로 심방을 준비하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