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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라이베리아 선교편지(이기준목사)

저희 동네 어귀에는 Daily Talk라는 뉴스박스가 있습니다. 라이베이라 소식을 알리는 박스로 누군가 분필을 이용해 소식을 적어 놓습니다. 1차 대전을 마치고 2차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요즘 Daily Talk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합니다.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다가도 마음이 맞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기세입니다. 토론문화가 발달한 라이베리아에서 Daily Talk는 서민들의 토론장소이며,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는 유일한 곳입니다.

 

Daily Talk에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복음의 소식을 보고, 듣는 자들이 예수님에 대해 쉴 새 없이 이야기하고 온 몸을 흔들며 찬양하면 얼마나 기쁠까요?

 

예수님만이 우리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사랑해 주시는 분임을 라이베리아 사람들이 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지난 8월말 선임선교사님 센터에서 1달간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집을 구입하여 이사하였습니다. 걸어 다니며 물건을 구입하고 먼 거리는 오토바이를 이용합니다. 장을 보고 오는 어느 날 누군가 우리 부부를 불러댔습니다.

헤이! 싱싱 차이니~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라이베리아 인들이 중국인들을 놀리는 말이었습니다. 아마도 우리 부부를 중국인이라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온 선교사입니다.’라는 말에 경계의 눈빛을 풀고 웃어 줍니다. 중국인들을 향해 비아냥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 터전을 잡기 위해 욕심을 부렸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 후로 우리 부부선교사는 언어에서부터 욕심을 빼기로 했습니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깍아주세요가 아닌 고맙습니다.’로 언어가 바뀌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친히 오신 예수님을 닮아내는 저희 부부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해주세요*

1.라이베리아 대통령 결선투표가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하나님의 사람이

지도자로 세워지도록

2.매일의 말씀 묵상과 기도가 믿음의 반석이요 감사요 기쁨이 되도록

3.영적철인경기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며 가족간의 사랑이 더 깊어지도록

4.언어의 지혜를 주시고 신앙있는 선생님 만나도록

5.대선 후 국가가 안정되어 두 딸(도연.서연)이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6.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시는 교회와 동역자들이 보내는 선교사로 기쁨이 넘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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