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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라이베리아에서의 생활(이기준선교사)

라이베리아에서 생활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잠자기 전 모기장 치는 일은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모기에 물리면 말라리아에 걸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쯤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모기장을 치지 않고 자는 날엔 여지없이 이곳, 저곳 모기에 물려있습니다. 그래서 잠자는 동안 아이들이 모기장 밖으로 나가거나 모기장 표면에 몸이 붙지 않도록 신경을 쓰게 됩니다.

 

모기장 안에서 누리는 안전함이 마치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평강과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을 때 하나님안에 있는 자들은 안전하기 때문이지요.

 

감사하게도 1년의 생활동안 온 가족 모두 말라리아는 물론 큰 병치레를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입니다. 영의 강건함 또한 하나님 안에서 평강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의 무더운 날씨 가운데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또한 하나님 안에서 영과 육이 평강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고구마 줄기만을 먹는 한국과는 달리 라이베리아에서는 고구마 줄기와 함께 잎을 사용하여 만든 음식포테이토 그린을 먹습니다. 닭과 생선을 함께 넣는데 모든 재료를 기름에 따로 튀겨낸 뒤 다시 한데 섞어 3~4시간 조리는 음식입니다. 맛 또한 일품이어서 저희 가족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추석명절과도 같은 라이베리아 독립기념일(726)에 주인집에서 포테이토 그린을 가져왔습니다. 그 정성에 이방인이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 다른 생활방식으로 서로 섬기며 사랑하기를 아끼지 않는 저희 가정과 이웃집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얼마전 집 앞 길 위에 한 구의 시체가 뉘어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 감기에 걸려 죽게 되었는데 마친 그날이 휴일이라 경찰이 오지 않자 동네 사람들이 길 위에 옮겨 놓았다 합니다.

 

처음 겪는 일에 ! 이곳이 진짜 선교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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