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낮추고 남을 존중히 여기라!
- 순천영주교회
- May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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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아주 겸손한 왕이 있었는데 그는 누구에게나 머리를 숙였습니다. 백성들이 모두 왕을 존경했습니다. 신하 중에 한 사람이 왕이 지나치게 머리를 숙이는 것을 못 마땅해 하다가 ‘왕이시여, 왕은 이 나라 지존이십니다. 머리는 몸에서 가장 귀중한 부분이지요. 더구나 왕이십니다. 함부로 아무에게나 머리를 숙이시면 안됩니다.’고 고했습니다.
왕은 신하의 말을 다 듣고 나서 고양이 해골, 말 해골, 사람의 해골을 하나씩 주면서 시장에 나가서 팔아 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고양이 해골을 집에 걸어 두면 쥐가 없어진다며 사 가고, 말의 해골을 걸어두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사갔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해골은 사가는 사람이 없어 그냥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왕은 그 신하에게 말하기를 사람의 머리가 귀한 것은 그 머릿속에 착함과 의로움이 들어 있을 때 귀한 것이지 아무것도 없는 빈 해골이라면 고양이나 말의 해골만도 못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성경 빌립보서2:3~4에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고 했습니다.
겸손!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낮추는 태도를 말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소위 자기 PR(public relations)시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과 다른 사람을 짓밟지 않으면 오히려 내가 상대방에게 밟힐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우월 내지 대등한 존재임을 과시하기 위해 타인에게 거만하게 대하고 지나치게 포장하여 관계를 맺으려 합니다.
물론 자신이 귀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자존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귀한 존재인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동일하게 소중한 존재임을 기억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친절하게 대한다면 모든 지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더욱이 하나님도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분이시니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낮추고 남을 존중히 여기는 겸손의 태도를 지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