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주에 영성이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라고 정의를 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성 신학자인 리처드 포스터는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예수님처럼 변해가기 위함이라고 했다. 인간 삶을 향한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우리가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거처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와 방식으로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리고 역시 하나님의 때와 방식으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천국이 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은 틀림이 없다. 이 삶은 결국 영원한 삶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천국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의 감정과 태도를 바꿔나가야 한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롬2:29에서 할례는 마음에 하라 했고, 요엘은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욜2:13)고 외치면서 마음에서부터 일어나는 진실된 변화를 통해 단순히 천국을 위한 변화가 아니라 오늘부터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던 것이다. 이 삶속으로 들어가면 우리에게서 성령의 분위기가 풍기게 되고 우리 주위의 모든 것에서 천국의 냄새가 풍기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 깊은 곳에서 진행되는 변화의 과정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깊은 내면을 깨끗하게 치료하고 회복하고 바로 잡아주실 뿐 아니라 증오와 기만과 시기와 같은 낡은 태도는 사라지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새로운 태도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이런 변화가 어떻게 가능할까?

비전과 의도와 수단이 그 비결이라고 리처드 포스터는 이야기 한다. 이 세가지 요소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버무려지면 사랑으로 충만하고 늘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확신하며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악을 극복하며 살게 된다는 것이다.(앞으로 이 세 가지 요소를 계속 살펴볼 것이다.)

이러기 때문에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는 영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이유이다.

원하기는 순천영주교회 모든 성도들과 일천만의 성도들에게 매순간 자신의 삶의 현장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