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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자신들의 권리만 중요한 것인가?

동성애자의 대표행사가 돼 버린 퀴어문화축제가 지난 611일 서울광장에서 개막됐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자신들을 성소수자로 규정하며 부당한 현실속에서 스스로의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도와달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수만 여명의 군중이 운집해 있었다. 지난 2000100여명이 모여 시작했던 이 행사는 현재 4만여 명이 모인 초대형 행사로 발전했을 뿐 아니라 정치권을 비롯한 기업, NGO, 종교단체 등의 후원을 통해 이들의 발언권은 더 이상 사회적 약자로 보기엔 무리가 있을 정도로 커졌다.

 

문제는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에 앞서 타인의 권리에 대해서도 얼마나 배려를 했느냐는 것인데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대형 스피커를 설치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시청광장 인근을 지나가던 대부분의 시민들은 귀를 막고 다닐 정도였으며 한 시민은 왜 이렇게 골이 아플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었는지 모르겠다며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동성애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외친 이들의 모습에서 이것은 진짜 사랑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이날 퀴어축제에서 보여준 대부분의 키워드는 성과 변태성, 쾌락 등 진정한 사랑과 거리가 먼 것들이었다. 쾌락을 위해 무분별한 행동을 벌이거나 변태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시민들에게 거부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 퀴어문화축제의 절정인 퀴어퍼레이드를 직접 경험한 시민 대부분은 이들의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은 아이의 눈을 가리는 등 심각한 거부반응을 보였으며, 심지어 일부 시민들은 욕을 하면서 이들의 행동을 비난하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퍼레이드를 본 한 남성은 처음에 무슨 문화 퍼레이드가 있나 싶어서 구경을 왔다가 차마 눈으로 보기 민망할 정도로 낯 뜨거운 이들의 행태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서 이런 추태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으며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 또한 비정상이 아닌가 싶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러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반응과 관련 한국일보는 지난 612일 퀴어축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5천명을 상대로 실시된 이번 설문에서 96%가 반대했으며 4%만이 찬성을 했다. 즉 대부분의 시민이 동성애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으며 각종 성병과 HIV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내포한 동성애자들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이들의 소수성을 인정하고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비중이 점차 증가되고 있으며 동성애자를 옹호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우리의 경각심 또한 점점 옅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보 2016618일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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