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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한 청년과 신신학자와의 대화

한 젊은이가 공원의 벤치에 앉아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하여 홍해를 건너는 대목을 읽다가 감동이 되어 갑자기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세! 큰 기적을 베푸셨네! 할렐루야!”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마침 그 때 어느 유명한 신신학자가 그 곳을 지나다가 이 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왜 그렇게 즐거워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젊은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마른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구원하신 대목을 읽고서 감동이 되어 나도 모르게 소리를 쳤습니다.”

 

이에 신신학자가 말하기를,

하지만 젊은이, 자넨 홍해가 진짜 바라가 아니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나?

홍해는 깊이가 불과 몇 인치밖에 안되는 늪이었다네

 

이런 반증을 제사한 신신학자는 이 젊은 그리스도인을 혼동과 실망에 빠지게 해 놓고는 다시 자기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뒤에서 다시 할렐루야를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의아해진 신신학자는 되돌아와서 이번에는 또 왜 그러는건가?”하고 물었습니다.

 

청년이 말하기를 선생님, 방금 읽은 대목에는 하나님께서 몇 인치 밖에 안되는 얕은 물 속에 온 애굽 군대를 수장시킨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할렐루야!”하더랍니다.

 

신신학자가 어떤 소리를 하던 간에 하나님의 능력은 전능하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인간의 이성과 생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 인생에 어둠이 밀려와도 그 순간 하나님의 역사가 다가올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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