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년 새해를 맞이하신 모든 성도들에게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의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고 있는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으로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된 수천년 전의 인물들이 경험했던 사건들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들 가운데도 여전히 체험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역대하 20장에 기록된 유다의 여호사밧 왕 시절에 있었던 전쟁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이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여호사밧이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신다’로, 남유다의 4번째 왕이었습니다. 그는 르호보암 시절부터 있었던 북이스라엘과의 국경분쟁을 종식시켰고 우상을 철폐하고 선정을 베풀었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암몬자손과 모압자손과 마온 사람들이 연합하여 유다를 치러 온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여호사밧은 여호와께 낯을 향하여 기도하며 온 유다 백성들에게 금식하며 함께 기도할 것을 공포합니다. 그러자 유다 백성들이 온 성읍에서 모여와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여호사밧과 온 유다백성들이 취했던 행동은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연합군의 많은 무리들이 치러 올라오고 있는데 한가하게 기도나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자고로 전쟁은 막강한 군사력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성경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던 연합군에 비해 열악한 군사력을 보유한 여호사밧과 유다가 승리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순천영주교회 성도 여러분!

2020년 한해동안 우리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새해에도 아니 우리들의 남은 인생의 여정속에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우리 모두가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은 믿음의 기도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이 경험했던 승리를 우리들의 믿음의 기도를 통해 남은 평생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