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벧엘로!(4)-의복(창35:1)
- 순천영주교회
- Sep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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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벧엘로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세가지의 조치를 단행하는데 그 마지막이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였습니다.
사실 의복이란 그 사람의 신분과 삶의 양태를 나타내 보이는 것으로 지위와 신분을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무리 교양과 인격이 훌륭하다해도 의복이 격식에 맞지 않으면 예의가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타인을 존종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를 사기 쉬운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참석할 때 지나칠 만큼 자신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일이지만 너무 예의 없어 보이는 예배의 격식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은 변화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칫 하나님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야곱이 취했던 마지막 세 번째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는 조치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새로운 삶으로의 변화를 뜻합니다.
의복이라는 것은 그 시대의 문화와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의복을 바꾸어 입는다는 것은 그 동안 젖어있던 문화와 환경을 바꾼다는 의미이고, 그 동안 살아왔던 삶의 방식과 가치를 바꾼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한 조치는 회개의 생활을 뜻한다고 한다면, 의복을 바꾸어 입는 것은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삶의 변화를 취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희생과 아픔과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친척 아비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했을 때 결국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복의 원조가 되었던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버릴 것을 버리고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하는 희생을 치르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얻었으며 의롭다 칭함을 받은 새로운 피조물된 우리가 새로운 삶의 변화와 방식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들의 인생은 복되고 그 끝도 해피엔딩이 될 것입니다.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넣어야 하듯이 새로운 피조물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살아야 합니다.
문1)의복을 바꾸어 입는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문2)새로운 삶의 변화를 위해 버리고 포기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