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3장과 4장에는 유다의 후손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누구의 아들인지, 얼마나 살았는지를 알 수 없는 야베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성경은 야베스에 대해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대상 4:9절을 보면 야베스가 처음부터 귀중한 사람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는데, 먼저 그의 이름을 그의 어머니가 지었다고 했으니 야베스는 아버지가 없는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홀어머니 밑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 그의 어린시절은 매우 불행했을 것입니다. 특히 그의 어머니가 수고, 고통, 슬픔, 괴로움의 뜻을 가진 야베스로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것은 그의 출생이 그의 어머니에게 기쁨과 소망과 위로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그가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사람, 존귀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인생의 역전의 주인공이 되어 귀중하고 존귀한 사람이 되었을까요? 성경은 자신이 직면한 고통과 어려움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과 인내로서 기도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고 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10절에 하나님께서 야베스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다고 한 것입니다.

첫째, 그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비전을 가졌습니다.

본문 10절에 야베스는 나의 지역을 넓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야베스가 현실에 안주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영역을 넓혀달라고, 자신의 삶이 하나님을 위하여 더 많이 사용되어져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해달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비록 아버지가 안계시고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고 어렵게 자랐지만 초라하고 못나고 가치없는 인생이 아니라 존귀한 자로 귀중한 자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쓰임을 받으며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풍성함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자신의 꿈을 두고 기도한 것입니다.

둘째, 그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꿈은 믿음만큼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기 때문입니다. 가문의 한계, 수고와 슬픔과 고통의 한계, 육체와 삶의 한계를 뛰어넘게 합니다.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오, 그 하나님을 붙들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면 자신이 처해있는 모든 환경과 상황을 능히 극복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야베스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도와주어야 살 수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야베스처럼 선한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람들에게는 존중을 받고 하나님께는 귀함을 받는 존귀한 사람으로, 귀중한 사람으로 세워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