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야 할 길(출13:17~22)
- 순천영주교회
- Nov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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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나님은 선하신 분으로 우리들의 삶을 가장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믿는 성도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결코 불안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지중해 해변길을 따라 가는 길이 있고, 또 하나는 홍해를 건너 광야를 통해 가는 길이 있는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지중해 해변 길로 가게 되면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버릴까 싶어 편하고 빠르고 쉽게 보이는 해변길이 아닌, 힘들고 어렵게 보이는 광야 길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해 가는 길이 두 개가 있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들이 천국을 향해 가는 인생길도 두 개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편하게 보이고 마치 성공이 보장되고 많은 물질을 얻고 소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같은 눈에 좋아보이는 나의 길이 있고, 또 하나는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광야의 길 곧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길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마태복음 7장에서 우리들을 향해 멸망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지만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기에 좋아 보이고, 마치 우리로 하여금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할 것처럼 보이는 나의 길은 죽음의 길이요 멸망의 길이며 두려움과 불안과 평안이 없는 지옥같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생각에 힘들고 어려워 보이는 하나님의 길은 오히려 생명의 길이요 구원의 길이며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체험하는 복된 길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나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처럼 사단과 세상이 주는 화려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하나님의 길이 아닌 나의 길을 선택함으로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평생 이마에 수고의 땀을 흘려야 하는 저주를 받았던 것처럼 멸망과 심판과 실패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거칠고 힘든 광야라해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게 되신 것처럼 말입니다.
실제 광야 길을 걸어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동안 구름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았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으며, 하나님의 세밀한 보호를 받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목격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나의 길이 아닌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고 가면 반드시 이와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