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역설(요3:16)
- 순천영주교회
- Nov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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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도록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독생자를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보내셨을까요? 그것은 예수님 외에는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행4;12)
하지만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우셨을까요?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소리치셨을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군병들에 의해 채찍에 맞아 살점이 뜯기는 고통을 아들이 당하셨을 때 하나님의 마음은 천배 만배 더 찢어지셨을 것입니다. 녹쓴 세 개의 못에 예수님의 손과 발이 찔리셨을 때 하나님의 심장은 터져 멈춰버린 것처럼 힘드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셨을 때 온 세상이 어두워졌고(마27:45), 온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졌습니다.(마27:51)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고, 할수만 있으면 이 잔을 지나가게 해달라는 아들의 기도를 외면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그래서 이 구원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한 것입니다.(엡2:8~9)
그렇기 때문에 이 구원의 선물 영생의 선물을 받은 사람은 영생을 얻지만 거부한 사람은 멸망을 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게 사랑의 역설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영생의 선물을 가지고 우리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계3:20) 우리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구원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 성경은 이것을 믿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요1:12)
이는 마치 새장에 갇힌 새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새장 문을 열어놓았지만 새가 새장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자유를 얻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예수님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고, 이제 그를 믿으면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되는데 끝까지 그 사랑의 선물을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3:16절은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말씀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아시대 때 하나님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거부함으로 결국 멸망을 당하고 말았던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들을 사랑하사 독생자까지 주셨지만 믿지 않으면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인자의 임함이 노아 홍수 심판 때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마24:38~39)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뿐 아니라 공의도 잘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