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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첫 성탄을 맞이한 사람들(마2:1~6)

본문에는 첫 성탄을 맞이한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각각 그 반응이 다릅니다.

 

첫째, 헤롯왕의 반응입니다.

그는 동방박사들로부터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라는 물음에 모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불러 묻고 유대 베들레헴이라는 답변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들을 보내면서 가서 자세히 알아보고 자신에게도 알려주면 본인도 경배하러가겠노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16절에 동방박사들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은 기점으로 두 살 아래의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여 버린 것을 볼 때 그의 말이 거짓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헤롯왕은 무엇 때문에 그토록 잔인하고 살인마적인 행동을 했을까요?

 

그것은 그의 왕위를 유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헤롯왕은 로마황제 옥타비아누스의 도움으로 유대왕이 되었는데 통치초기에 왕권을 굳히기 위해 아내와 장모 그리고 동서와 세명의 아들들까지 죽였을 정도로 잔인한 독재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분노가 치밀고 두려웠겠습니까! 그래서 그는 시기심과 질투심 때문에 영유아를 살해하고 증오와 욕심 때문에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둘째,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의 반응입니다.

이들은 헤롯왕으로부터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유대 베들레헴이라고 답변을 했었지만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향하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들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지도자라는 특권과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볼 때, 헤롯왕의 아버지 안티파테르는 에돔사람으로 유대교로 개종을 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롯왕은 정통 유대인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가 왕위에 대한 욕심 때문에 첫 성탄을 맞이하기는 했으나 그 즐거움에 참여하지 못했다할지라도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메시아를 소망하며 기다렸던 정통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첫 성탄의 즐거움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셋째, 동방박사들의 반응입니다.

이들은 유대와 무려 1,500킬로미터나 떨어져있는 바벨론에서 온 박사들로 빛나는 별을 보고 메시아가 탄생했음을 확신하고 그 멀고 위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예수님께 경배하기 위해 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메시아의 탄생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유대까지 왔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동안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가운데 바벨론 사람들에게 메시아에 관해 예언된 하나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그 말씀을 확신하고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 왔다는 것이고 그리하여 첫 성탄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역사적으로 첫 성탄을 맞이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만왕의 왕으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헤롯왕과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처럼 세상 욕심과 자기 이익에 빠져 외식적이고 위선적인 삶이 아니라 진실되고 신실한 믿음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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