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이(시4:1~8)
- 순천영주교회
- Feb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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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시편 3편에 이어 자기 아들 압살롬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쫓겨가는 상황속에 있었던 다윗이 하나님을 향해 드렸던 기도입니다.
그런데 그는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었던 아들에게 배신을 당해 도망하는 극심한 고통속에서도 엄청난 고백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극심한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모든 것이 불평스럽고 짜증나는게 인지상정인데 다윗은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 기쁘다고 했습니다.(시4:7~8)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분명하고도 강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굶주린 사자처럼 달려드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안전히 살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시대가 아무리 어렵고 삶이 힘들다해도 때로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조롱을 당한다할지라도 평안히 눕고 잘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다윗은 어떻게 이런 확신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그는 어릴 적부터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때마다 안전히 살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다윗이 어린 소년이었을 때 무려 3.5미터의 키와 6킬로그램의 창과 방패와 갑옷으로 완전무장한 용사였던 골리앗과 싸움을 하는데 물매돌 5개로 승리를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하지만 다윗은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또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피하여 10여년 도망을 다녔을 때에도, 수많은 전쟁터에서 피를 흘릴 때에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고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그를 도우셨으며 인도하셨던 경험을 체험했기에 그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인 아들의 반란으로 도망을 가고 생명까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그는 1절에 곤란 중에 있는 자신을 너그럽게 하셨사오니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너그럽다는 말은 relief로 고통과 걱정과 곤궁 등을 제거하다 경감하다 안심하다는 뜻입니다. 즉 다윗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신이 당한 곤란한 문제들을 제거해주시고 평안을 주셨던 것처럼 다시 은혜를 베푸사 이 괴로움과 고통속에서 자신을 구해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윗이 당한 곤란한 상황중에서 그에게 평안을 주시고 안전하게 살게 하신 하나님이 오늘 우리가 섬기고 신앙하고 있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이 곤고한 일을 만나고 힘든 상황속에 처했을 때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의지해야 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살기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은 세상속에서 안전히 살게 하시고 평안히 눕고 자게 하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