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주고 있을 때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찾아옵니다. 그러자 세례요한은 이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며 큰 소리로 책망을 합니다.(마3:7~9) 사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당시 종교지도자들로서 자신들이 거룩한 무리에 속했다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데 적지않게 충격적인 말을 들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향하여 세례요한만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이들을 가리켜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책망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마12:34) 이유는 그들의 외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회칠한 무덤처럼 겉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처럼 행동하고 율법을 가르치고 전했지만 무덤속이 더럽고 온갖 냄새로 지저분한 것처럼 불의와 불법과 악을 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속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의 깊은 속까지 낱낱이 살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눅16:15)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본문에서는 우리들을 향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럼 연약하고 부족하고 죄 가운데 잘 넘어지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43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사 출애굽시킨 이유를 성경은 그들 중에 거하기 위함이었다고 말씀합니다.(출29:46) 다시말해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을 구원하신 이유도 우리 안에 성령으로 거하시기 위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강하고 잘 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정이 된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은 어떠해야 합니까?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한 성전을 더럽혀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오늘날 얼마나 많은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거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유혹하는지 모릅니다. 특별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3S(Screen, Sports, Sex)에 열광하고 있는데 이것들로부터 자신을 더럽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거룩이란 죄와 악으로부터의 구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그 분의 방식에 대한 성별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는 모든 것들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께서 성전이 더럽혀진 것을 보시고 상을 엎으시고 채찍을 휘두르신 것처럼 우리들을 책망하시고 망하게 하실 것입니다. 거룩한 성전을 보존하지 않는 것은 중대한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