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구약을 신약의 그림자요 신약을 구약의 실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구약에 기록된 모든 사건들이 오늘 우리들에게 주는 영적 의미가 있다는 말로, 11절에서도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다고 했습니다.

예를들어, 430년동안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출애굽시킴으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자유를 주셨는데 이 출애굽사건은 곧 우리들의 구원여정을 나타내는 영적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문인방과 설주에 바르지 않은 애굽사람들의 집에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가 모든 장자들을 죽임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게 되는데, 이것의 영적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말미암아 오늘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의 물이 양쪽으로 벽이 되어 쌓인 곳을 건넌 사건으로 이는 곧 구원의 증표인 세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셋째 홍해를 건너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을 지나게 되는데, 이것은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이 세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광야 4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셔서 양식삼게 하시고,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시며, 옷이 헤어지지 않게,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신 것처럼, 우리가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지만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필요를 따라 채워주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넷째 가나안의 정복으로 이는 앞으로 우리가 들어갈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지 못했다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고 음행을 저지르며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함으로 그들 중 상당수가 멸망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도 오늘 우리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것으로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삶의 원리를 가지고 살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 중심의 삶이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가르쳐준 대로 사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을 위해 한창 전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에발산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의 율법을 기록하며 백성들에게 선포합니다. 사도 바울도 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행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한 한가지는 방법을 제시한다면, 삶속에서 무슨 일을 하든, 어떤 것을 결정하든 이렇게 물어보십시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그리고 그에 대한 합당한 반응을 보이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