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필요한 사람(행9:36~42)
- 순천영주교회
- Ma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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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3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절대로 필요한 사람, 있으나마나 한 사람,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본문에 도르가라는 여인이 죽었을 때 욥바에 살고 있던 모든 과부들이 슬퍼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행한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왔을 때 도르가로부터 받았던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면서 그가 행했던 일을 말했던 것입니다. 더욱이 36절을 보면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도르가를 여제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도르가가 가문이 좋고 돈이 많은 부자였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삯바느질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평범한 여인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도르가는 이름은 다비다라는 아람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이름으로 그가 히브리인이 아닌 이방여인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그를 가리켜 여제자(마데트리아)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도르가의 삶이 참된 신앙인의 삶이었고 욥바 교회에 꼭 필요한 아름다운 성도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모든 삶의 영역에서 각각의 영향력을 미치면서 살아갑니다. 물론 모든 향기가 향기롭지 않은 것처럼 어떤 사람은 좋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기도 합니다만 적어도 하나님을 믿고 신앙하는 그리스도인된 우리들은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순천영주교회는 그러한 이유 때문에 두 번째 영구표어가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입니다. 착하고 선한 일들을 통해 좋은 영향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끼치는 교회와 성도, 구제와 봉사와 선교사명을 온전히 감당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회와 성도, 이것이 순천영주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크고 화려한 교회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섬기는 교회, 어린 자녀들이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는 교회, 농어촌과 선교지와 개척교회에서 힘들게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들과 선교자들을 마음껏 돕는 교회로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 36절을 보면, 도르가가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았다고 했는데 여기서 많았다는 것은 항상(always)으로 시간이 나고, 여유가 생기고, 틈이 날 때 선을 행했다는 말이 아니라 항상, 언제나, 자나깨나 남을 돕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사람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그가 죽었을 때 모든 과부들이 슬피 울며 베드로를 청하여 그를 살려달라고 간청했던 것이구요.
결국 베드로의 기도로 죽었던 도르가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는 그가 다시 살아나야 할 가치있는 사람이요 필요한 사람이라는 간절함의 소원이 하나님을 감동시켰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가정과 일터와 사회와 교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됩시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성도와 교회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