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사세요!(창47:7~10)
- 순천영주교회
- May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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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우리 교회 표어는 신나는 우리 교회로 모든 성도들이 주의 은혜 안에서 행복하고 기쁘며 즐겁고 신나게 살아가기를 바라며 또한 교회도 성령과 은혜가 충만하여 날마다 구원받는 자의 수가 더해져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들을 감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신나게 사세요라는 말은 단순한 인사를 넘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활기차고 은혜롭게 산다는 의미인데 오늘 야곱의 인생을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본문을 가지고 신나게 사세요라는 제목을 정한 것이 의아스러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야곱은 그가 바로 왕 앞에 섰을 때 험악한 세월을 살았노라고 말을 했지만 어찌보면 야곱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선 그는 에서와 쌍둥이로 태어난 동생이었지만 오히려 자신이 장자권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에서가 자신을 죽이려하자 하란에 거주하고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을 가던 중에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뿐 아닙니다. 그가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갈 때는 빈손이었지만 후에 그가 가나안으로 다시 돌아올 때는 큰 부자가 되어 있었고, 그가 사랑했었던 라헬 뿐 아니라 그의 언니와 시종들을 아내로 취하여 4명의 아내와 12명의 아들 그리고 1명의 딸을 얻었습니다.
또한 그가 가나안으로 돌아올 때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야곱을 맞으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을 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꿔주셨습니다.
후에 그가 요셉이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앓이를 많이 했지만 7년의 흉년을 통해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을 만나게 됨으로 큰 위로를 얻었고 그의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를 했으며 그곳에서 아들 요셉으로부터 지극 정성 보살핌을 받았고 고센 땅을 바로 왕으로부터 하사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야곱은 그가 말한대로 험악한 세월을 살았지만 그러한 고난과 시련과 어려운 인생의 문제들이 오히려 그를 위로하고 유익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고난과 시련과 어려운 인생의 문제가 없어서 신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매일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우리 인생길을 막기도 하고 고난과 시련으로 가슴을 쓰라리는 고통을 당하게 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때 그 고난이 오히려 복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어려운 문제가 오히려 우리를 유익하게 하는 전화위복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첫째 어떤 경우에라도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의지해야 합니다. 둘째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셋째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해야 합니다. 넷째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다섯째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라도 우리는 신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