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같이 그러나(마18:1~3)
- 순천영주교회
- May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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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인 존 로크는 인간의 정신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백지와 같은 상태로 태어나서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 백지가 한 부분씩 채워져 가고 자기 색을 품은 성숙한 인간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어린 아이들은 먼저 순진합니다.
즉 더럽혀지지 않은 깨끗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대로 들은대로 가르쳐준대로 꾸밀 줄 모릅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신뢰심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어린 아이들은 의심할 줄 모릅니다. 본능적으로 사람을 믿습니다. 특별히 부모에 대해서는 100% 믿고 신뢰합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은 부단히 움직입니다.
이는 아이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모방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하는 말과 행동을 그대로 모방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린 아이들은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작은 배려와 조그마한 선물에도 고개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아시는 예수님은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말해 어린 아이들이 가진 특성과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들의 믿음은 첫째 순수한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거짓이 없는, 위선적이거나 속임이 없는, 과장됨이 없는 성실하고 진실한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과 어려움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친구들과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고난과 환난과 어려움속에서도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셋째는 부단히 움직이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성장하는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부지런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며 선한 일들을 행해야 합니다.
넷째는 모방심이 강한 믿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소개한 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그들의 신앙과 삶을 보고 배우며 따라가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섯째는 감사하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이자, 이미 자신이 받은 은혜를 영원히 자신의 것이 되게 인치는 거룩한 행위이며, 이미 받은 은혜 위에 또 다른 은혜가 임하도록 씨앗을 뿌리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한 것은 어린 아이들과 같은 믿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즉 장성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린 아이의 믿음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 적응을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며, 돌발적인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봉사의 일을 감당할 수 없고, 항상 보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 어린아이와 같은 초보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