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는 칠곡계모사건으로 온 나라가 몸서리처질 정도로 함께 슬프고 아파했는데

이번 주에는 세월호의 참사로 인해 미어져오는 아픈 가슴을 가라앉힐 수가 없어 구조소식을 기다리며 속보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280여명의 귀중한 생명에 대한 생사확인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힘겨운 구조작업은 계속 차질을 빚으니

실종된 학생들의 부모님을 비롯하여 실시간으로 속보를 접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형언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가슴이 아픕니다.

참사를 당하던 순간에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보냈던 카톡 문자와 오열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소리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은 국민의 한사람이 아닌 부모의 심정으로 속히 구조되기를 원하는 간절함과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을 생사불명의 친구들을 향한 안타까움입니다.

그곳에 함께 있었더라면 한 생명이라도 구조하기 위해 무엇인가 했을텐데하는 안타까움과 더불어 생존해 있을  실종자들이 끝까지 견뎌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시간도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부디 선체 어디엔가 생겼을 에어포켓에 아직까지 구조되지 않았던 280여명의 생명들이 생존해있기를 희망하면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의지하며 구하오니 주여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사 저들의 생명을 보호하시고 반드시 살아 부모님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굽어살펴주옵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함께 기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