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우리 순천영주교회가 또한번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귀한 주님의 뜻을 순종할 수 있어 감사했다.

1620년에 102명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났지만 절반가량 밖에는 미국의 플리머스에 도착할 수 밖에 없었고

혹독한 겨울을 보낸 후 수확의 기쁨을 누리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그들을 도와주었던 원주민들에게는 감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매년마다 감사절 헌금 전액을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들을 위해 섬기고 있는데

금년에는 시골교회를 섬기시는 사모님이 암발병으로 치료가운데 있는데 적은 것이지만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의 마음이 담긴 정성어린 물질이엇 더욱  행복했다.

특별히 개척 2주년을 맞는 교회로서 다른 교회와 성도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운영해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느 한 사람 이 귀한 섬김에 대해 마음을 달리하는 분이 없이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두렙돈을 드렸던 과부를 왜 그토록 칭찬하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우리 교회가 드리는 감사절 헌금 전액이라해도  규모있는 교회에서 섬기는 액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의 입장에서는 결코 적지 않은 것이기에 뜻을 모으고 마음을 모은 모든 성도들이 감사했다.

우리 순천영주교회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면 특징인것이 많은 장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도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장식을 했고 강대상에는 늘 화분 한두개가 고작이다.

물론 생각에 따라 달리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적은 물질이라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사용하는 분별력을 가져야한다는 방침 때문인데 그러다보니 구제하고 선교하며 사람을 살리는 선하고 착한 일에는 아낌없이 물질을 사용하되 그렇지 않은 것에는 최소화의 경비만 사용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순천영주교회는 교회 건축에 대한 꿈이 사실 없다.

월세로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가면 어떠한가?

수억 내지 수백억의 재정을 투자하면서까지 교회를 건축하여 빚으로 인해 허덕이는 모습보다야 천막을 치고 예배하더라도 선한 일에 물질을 더 많이 사용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하지 않을까!

아무쪼록 금번에 암투병 중인 시골교회 목회자 가정을 위하여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이 사용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것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 놓여있는 이들을 더 많이 섬기는 교회로 온전히 세워져가기를 기대하면서 참여한 모든 성도들의 삶이 복되고 형통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