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성탄을 맞이하면서 순천영주교회도 여러가지로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먼저는 작년 11월에 개척설립된 교회로서 첫번째  맞이했던 성탄은 물론 행복하고 감사가 넘쳤지만

조촐하게 몇 명이모여 외롭게 보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금번 성탄은 그야말로 풍성함 그 자체였습니다.

모두가 환한 미소로 행복을 노래했고 감사와 나눔의 모습으로 성탄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남여전도회가 구성되면서 성탄축하 발표회가 눈물나도록 감동적이고 주의 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교회생활을 한지 2개월째되는 한 성도가 제공한 팥과 찹쌀로 동지죽을 준비하여 점심을 하는 동안 주의 몸된 교회 가운데

풍성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감사하는 만찬을 나누었습니다.

곧이어 마련된 윷놀이를 통해 그리스도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됨의 교제의 풍요로움이 모두의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히 세워가는 지체라는 사실을 더욱 인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윷놀이가 마치고 젊은 분들이 남아 제2부 친교모임인 탁구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나 진지하고도 열심으로 하는지 온 몸은 어느새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주위의 응원 열기는 탁구경기의 재미를 더 한층 고조시키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저녁식사와 커피값 내기를 마친 젊은팀은 집사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맛난 대접을 받고 커피숖으로 이동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면서 오전에 있었던 발표회때 찍어두었던 동영상을 감상하며

또한번 웃음바다가 커피숖안을 가득하게 했었습니다.

행복!

마음이 평안하고 기쁨이 가득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게될때 찾아오는 감정일 것입니다.

순천영주교회는 2013년도 성탄을 보내고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행복이라는 단어로 끝을 맺어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들마다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너무 컸던 한해였고,

교회적으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눈으로 목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작년 성탄에 이어 성도들이 동방박사들과 같이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드린 성탄헌금으로

주위에 보일러는 있으나 기름을 구입하지 못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가정들을 선정하여

한드럼씩 넣어드리는 섬김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순천영주교회는 우리 자신들에게는 인색하지만 베풀고 섬기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어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초대 사도행전의 교회가 그리했던 것처럼 우리들이 이런 선한 삶의 영향력을 보일때 결국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가운데 나타나게 될 것이고 온 백성이 칭송하는 교회가 되어 날마다 구원받는 자의 수를 더해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행복한 성탄!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행복을 함께 나누는 영광스런 교회가 되도록 순천영주교회는

분초마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