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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의 무릎

아이고~ 나는 아무것도 몰라, 나는 안 믿을테니까 나한테 믿으라고 말하지마~~!”

노방전도를 하는 가운데 만났던 할머니 한분의 말씀이다.

 

이 할머니와의 만남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노방전도를 하다가 조신하게 걸어오시는 모습과 인자하게 생긴 얼굴을 보면서 전도용으로 사용하는 물티슈 하나를 내밀면서 시작이 되었다.

 

매일 병원을 다녀오시기에 전도하는 날이면 영락없이 뵙게 되는 할머니셨는데 그동안 물티슈를 드릴때마다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오히려 감사하고 너무 곱다싶어 어느날은 어디가 아픈지 여쭤보기도 하고 어느날에는 얼굴이 상한 기색이 돌면 식사를 못하시느냐고 안부도 물어보고 기도도 해드리면서 드디어 할머니 댁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며느리 두 분이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가끔 찾아뵐 때마다 신앙생활을 하도록 권했지만 시어머니의 권세(?)로 더 이상 말을 못하도록 일침을 가하시곤 하셨단다. 그래서인지 찾아뵈면 반가이 맞아주시고 고마워는 하셨지만 믿으라고는 하지 말라는 간청(?)을 하셔서 믿으라고 말씀드리지 않을테니 교회출석 한번만 해주십사 간곡히 부탁을 드린 끝에 승낙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 한번의 발걸음이 11월부터 지금껏 꾸준히 교회 예배에 참석을 하고 계신다. 지금도 교회당에 들어오시면 수줍은 소녀마냥 움츠리고 계시지만 그 모습만으로도 보기 좋고 댁으로 심방하여 예수님을 전할 때 믿으라는 말은 하지 말라하셨던 할머니께서 흔쾌히 영접기도를 따라하셨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지난 주일에는 보이시지 않아 늦은 시간이지만 집사님 한분이 어르신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해주셔서 박스를 들고 찾아뵈었더니 오늘은 일이 있어 못 나갔는데 이런 거 가지고 오지 않아도 교회 나갈테니 선물은 이제 그만 가지고 오라고 말씀하시면서 자녀들이 놀라고 있다고 전하신다.

 

이를 보면서 며느리 되시는 분들과 주위의 성도들이 할머니를 위해 얼마나 많은 기도의 무릎을 꿇었을까 생각하면서 오늘 씨를 뿌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해도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면 기쁨으로 단을 거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깨달음속에 우리 모두가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의 제단을 멈추지 말아야겠다는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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