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님께서 어느 날 성도들에게 이렇게 물으셨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자녀들이 잘 되고 형통하기를 위해 예수님을 믿는 분들은 아멘하십시오.”

그랬더니 모든 성도들이 “아멘”으로 답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다시 목사님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사업이 잘 되고 건강하기를 원하고 가정이 화목하기를 위해 예수님을 믿으시는 분들은 아멘하십시오.”

그랬더니 이번에도 역시 모든 성도들이 큰 목소리로 “아멘”을 외치더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목사님은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아멘하십시오.”

그랬더니 교회에 찬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썰렁해지면서 아멘으로 대답하는 성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순천영주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교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앞서 말씀드린 성도들처럼 자녀들과 건강과 사업의 형통함을 위해 예수님을 믿고 교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환난풍파가 몰려오고 어려운 일들이 닥치며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예수님을 믿는 신앙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까?

구약 다니엘 3장에 소개되는 다니엘의 세친구들은 칠배나 더 뜨겁게 달궈진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질 위협 앞에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다니엘의 세친구가 가졌던 신앙을 소유하기를 바랍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노력에 50%만 헌신한다 하여도 오늘날 큰 믿음의 사람이라 일컬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충성된 성도들을 찾아보기가 힘든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은 디모데후서 3장에 소개되고 있는 말세의 징조들로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