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과 은혜를 주신 것은 더 잘하라고, 더 충성봉사하라고, 더 많이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잊어버리고 받은 복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택을 받은 사울은 왕이 되기 전에 매우 겸손했고, 효자였으며,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고, 하나님 편에 서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왕이 된 후에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하나님보다 백성들을 더 두려워했으며, 자신의 명예와 체면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받은 은혜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로 인해 그는 말년에 심각한 우울증으로 수난을 겪어야 했고, 사랑하는 아들 요나단과 한날 전쟁터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사울과는 달리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 사람도 소개하는데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그랬습니다. 한나는 자녀를 낳지 못해 매일 고통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 아들을 주시면 나실인으로 드리겠노라고 서원기도를 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자신이 서원한 것처럼 하나님의 종으로 사무엘을 드림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한나에게 세 아들과 두 딸을 낳는 더 풍성한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삼상2:21)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았던 한나는 다섯 자녀를 낳은 복을 더 풍성히 누렸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린 사울은 왕위를 다윗의 가문에게 빼앗겨버렸던 것입니다.

시편 103편은 다윗의 찬양시로써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영광을 돌려드렸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찬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150편으로 구성된 시편의 거의 절반인 73편의 시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입니다.

특별히 시편 103편에는 다윗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여섯가지 나열을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데, 다윗이 감사했고 찬양했던 하나님의 은혜는 곧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찬양하며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는 우리들의 일상의 삶에서 찬양의 고백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은혜가 아닌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문1)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무엇입니까?

문2)당신은 매일의 삶속에서 얼마나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