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지난 26일(월) 이라크를 상대로 준결승에서 2점을 따내며 결승에 먼저 안착을 했습니다.

조별예선전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달리 경기가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찾고 있는 국가대표팀은 금주 토요일(31일)에 호주와 우승의 자리를 두고 격돌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축구는 11명의 선수가 운동장안에서 뜁니다. 하지만 단지 11명만이 뛰는 경기는 결코 아닙니다. 운동장 밖에서 끊임없이 격려하고 응원하며 전술을 지시하는 감독으로부터 시작하여 남은 선수들과 스텝들이 함께하는 운동 경기라고 표현함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축구 경기는 어느 한 사람이 특출한 실력을 보인다고해서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 게임이라 그 재미가 더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세계적인 스타로 유명한 메시나 호날두가 있음으로해서 수비수들이 집중마크를 하게 되면 주위의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들이 올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들의 개인기로 더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렇다고해서 이들이 뛰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축구는 실력있는 한 사람이 뛰는 경기가 아니라 함께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다른 선수들이 함께 골을 만들어가야하고 도움을 주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 의해 사역이 편중되는 것은 몇 사람이 넓은 그라운드에서 축구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각각의 은사를 따라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모두가 눈 일수도 그렇다고 모두가 손 일수는 없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온 몸의 무게를 떠안고 있는 발부터 시작하여 금과 은으로 치장되는 귓불까지 모두가 소중한 지체들이요 반드시 그 역할을 감당해야만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말하지만 목적없이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모두가 소중하고 모두가 필요한 존재들이며 자신의 자리에서 부르심을 받은 목적과 뜻대로 감당해야 할 사명을 충성스럽게 그리고 묵묵히 감당해가면 주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