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하여 쏟아지는 많은 비난과 조롱은 목회자의 한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입장에서 봐도 마음이 아프다.

최근 제자훈련으로 한국교회에 영향력을 미쳤던 사랑의 교회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화의 모습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도수를 가진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원로목사와 관련된 일들이 공공연하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다시한번 한국교회의 위상이 추락해지고 있다.

물론 언론에 보도가 된 대형교회뿐 아니라 많은 교회들이 재정적인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성도들간의 불화 그리고 교역자와 성도들간의 마찰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이러한 불화와 마찰등의 이유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거짓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이단의 세력들이 거세게 한국교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더욱이 교회가 교회다워야 하고 성도가 성도다워야 한다는 명제 앞에서는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정하지만 실제로 교회가 서로 불화하고 심지어 투쟁적인 모습까지 보이면서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이단들의 치밀한 유혹과 맞물리면서 결국 기성 교회가 아닌 이단 교회를 선택하게 하는 결과를 낳게 해버렸다.

오늘 대한민국의 영적 세계는 그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는 신천지를 비롯하여 2020년까지 한국의 모슬렘화를 목적으로 막대한 오일머니를 투자하면서 많은 석학들을 포섭하고 있는 이슬람교 등의 이단들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힘을 합하여 악한 영의 세력들을 대적하고 이단의 사설에 빠져가는 이들을 건져내어 교회의 거룩성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온갖 문제들로 인하여 교회가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가 되었으니 교회를 어지럽히고 혼란스럽게 하며 하나됨을 분열시키고 있는 악한 세력들의 궤계를 단연코 결박하고 결코 속아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다.

이에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과 목회자들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그 섬김과 고통속에서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던 그 용서와 사랑으로 이제는 하나가 되어 무너져버린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마음과 뜻을 합하여 하나됨으로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 시대속에서 밝히 나타내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