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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를 만들자(2)

초대 한국교회는 자기 예배당부터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나라와 백성들을 위하여 학교와 병원을 먼저 세운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와 병원을 통하여 사람들을 섬긴 교회였습니다. 나라가 일본에 빚을 많이 져서 경제적으로 속국화 되었을 때 나라의 빚을 갚자고 나선 곳이 교회였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유명한 국채보상운동을 일으킨 것이 크리스천들이었습니다. 남자들은 금연운동을 벌였습니다. 담배를 끊고 담배 값을 모아 나라 빚을 갚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운동에 감동을 받으신 고종 황제께서 친히 담배를 끊으시고 금일봉을 한국교회에 보내신 것은 유명한 일이었습니다.

 

할머니들은 탈환회라는 것을 조직하고 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탈환회란 가락지를 뽑자는 뜻이었습니다. 나라가 빚을 졌는데 가락지는 끼고 다녀서 무엇을 하겠느냐 생각이었습니다. 할머니들은 금을 모으면서 세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금을 모아 나라 빚을 갚자, 금을 모아 학교를 세워 민족의 지도자를 양성하자, 금을 모아 민족 자본을 형성하여 민족의 기업을 키우자!

교회의 이와같은 운동이 세상을 감동시켰고 이 감동이 교회 부흥을 가져온 것입니다.

 

1984년 당시 개신교는 전국적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70년 말부터 80년 초까지 한국의 개신교는 거의 배가 했다고 할 만큼 큰 부흥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이와같은 때에 100주년은 붙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00주년을 지나면서 개신교는 부흥의 불길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들어서 개신교는 감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천주교는 200주년을 맞으면서부터 천주교 도래 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부흥의 추세는 꺽이지 않고 계속 더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저는 그 이유가 세상과의 소통에 있다고 봅니다. 천주교가 개신교보다 세상과 더 소통하고 있습니다. 천주교가 개신교보다 세상의 공감과 감동을 훨씬 더 많이 얻어내고 있습니다. 그것이 천주교가 개신교보다 더 많이 부흥하고 성장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다보면 몇 년이 가지 않아 천주교인의 수가 개신교인들의 수를 넘어서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개신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여전히 개 교회 주의에 빠져서 오로지 자기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만 매달려 세상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순천영주교회가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초대 한국교회와 같이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선한 일,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사회약자들을 돌아보고 다음세대를 위해 투자해야 합니다. 그날을 위해 오늘도 작은 섬김을 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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