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은 3대 절기를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우리의 8.15 해방 같은 압제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를 되찾은 것을 상징하고 초막절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광야에서 천막을 치고 사는 삶이었을지라도 하나님의 먹이시고 입혀 주심을 감사하면서 표현한 감사절입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인데 이것은 출애굽기 23장 16절에 근거합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또, 신명기 16장 9-12 절 말씀에는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49일간을 ‘칠칠절’이라고 불렀고, ‘칠칠절’이 끝나는 바로 다음날, 50일째 되는 날을 오순절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로 들어오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 승천, 그리고 약속하신 성령이 오시기까지 50일째이며 이날, 곧 맥추절, 곧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사 120성도들에게 성령의 불같은 능력을 공급하여 주사 오늘의 교회가 생성되도록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맥추절, 오순절을 지킬 때마다 생명의 열매를 주님의 곡간인 교회로 거둬들이라는 영적 추수기의 시작이 맥추절의 가장 큰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맥추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도 얻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당장 내 손에 아무 것이 없다할지라도,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처럼 양의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때로는 수고하여 파종한 밭에 별다른 열매가 눈앞에 안보이는 현실이라하여도 그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하는 일이 어렵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해도 오직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약속의 땅 가나안이 우리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음을 확신하면서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을 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갈 길을 미리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가운데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한 해의 반을 살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신실한 마음으로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