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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너의 사랑, 너의 관심을 사고 싶었던 거야!

어느 학교 선생님에게 열 두 살 먹은 딸이 있었습니다. 그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그는 딸에게 어머니 역할까지 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일 때문에 딸에게 시간을 충분히 내주지 못하는 게 문제였고, 그것 때문에 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서 크리스마스 휴가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때는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막상 휴가가 시작된 첫날 딸 아이는 자기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혼자 지내면서 식사 시간 이외에는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도 그랬고, 또 다음 날도 그랬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 계속 그랬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는 하루하루를 외롭게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자 크리스마스 트리에 선물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뜨개질로 짠 한 켤레의 양말이었습니다. 딸아이는 두 눈을 반짝이면서 말했습니다.

 

"아빠,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까지 이걸 다 짜야 한다고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요. 제가 방문을 잠그고 지금까지 했던 건 바로 이 뜨게질이었어요. 이젠 다 짰어요. 아빠 양말이에요! 좋으세요?"

", 좋고 말고, 얘야, 정말 예쁘게도 짰구나, 고맙다."

 

아빠는 딸아이에게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딸을 덥석 껴안았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 이 철없는 아이야. 양말은 시장에 가서 사면 되지 않니? 난 양말 같은 건 원하지 않아.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단 말이야! 난 너와 함께 지내며 너의 사랑을 받고 너의 관심을 사고 싶었던 거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고,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마르다가 예수님을 위한 음식 준비 때문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던 동생 마리아를 질책했지만 예수님은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심으로 그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당신과의 깊은 교제임을 확인시켜 주었던 것입니다.

 

물론 섬김, 봉사, 헌금, 사역 등 교회안에 절대적으로 필요것들이 많다는 것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교제의 시간인 예배임을 기억하고 진실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에 충성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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