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빌리 그레이엄 전도 집회에서 통역을 맡았던 전도자이자 극동방송을 설립한 방송 선교의 선구자이자 YFC(Youth For Christ)를 한국에 들여온 청소년 복음 전도자이며 침례교 세계 총회장을 역임한 교계 지도자이기도 한 김장환목사님의 아들 김요셉목사의 저서‘삶으로 배우는 것만 남는다’를 읽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가운데 본인이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뒤, 아버지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하면서 사사건건 아버지의 목회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아 이의를 제기할 때가 많았고 이로인해 집에서도 거의 매일 아버지와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적고 있다.

결국 아버지 교회에서 사임을 하고서 개척을 했는데 본인이 알고 있는 것, 본인이 꿈꾸는 것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는 생각에 신나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열심히 사역을 했는데 모든 것이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개척한 지 20여 년이 흘러가면서 본인의 목회사역을 뒤돌아보며 흠칫 놀랐다는 것이다.

본인의 사역속에 아버지의 모습이 많이 보였기 때문이란다.

그는 목회자 자녀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목회자 자녀들은 심적인 부담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본인이 이를 직접 겪어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목회자 자녀들은 아버지의 이중성을 안다고 말한다. 성도들 앞에서는 인내하고 자상한 목사이지만 자녀들에게는 성질을 부리고 군림할 수 있고, 강단에서는 가정적이 되어야 한다고 설교하지만 정작 자신은 가정에 매우 소홀할 수 있으며 기도하라고 설교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함정에 목사들이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고 했다.

목회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삶으로 하는 것이다.

삶으로 배운 것을 삶으로 가르치는 목회자!

입만 살아있는 목회자가 아니라 삶으로 드러내는 목회자!

성령 충만하고 주님을 만난 생생한 체험이 있는 목회자!

내면의 쓴 뿌리를 뽑아 낸 자리에 하나님이 충만히 거하시는 목회자!

그는 이런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이런 목회자가 이 시대 한국 교회에 꼭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