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설계도를 따라 살아야~!
- 순천영주교회
- Mar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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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7일 저녁 9시가 넘어서였을 것이다.
총회국내전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개척교회보고 및 워크샵에 참석하고 있는데 이수휘 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목사님, 괜찮으십니까?’
‘네, 무슨 일 있습니까?’
‘지금 경주에 있는 리조트가 붕괴되어 50~100명이 매몰되어 있답니다.’
즉시 TV를 켜서 속보를 보니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부산외대 500여명이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도중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었다는 뉴스가 계속 전해지고 있었다.
16일 진천의 모교회에서 성지순례를 하던 도중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지역에서 폭탄테러로 인해 3명이 목숨을 잃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한지 하루만에 19세의 학생들이 피어보지도 못하고 생명을 잃었다는 앵커가 들려주는 뉴스는 그야말로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사고를 당한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사고원인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라는 말이 심심잖게 들려오는 것은 리조트 관계자들이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기만했었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고 철골구조물이 아닌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건물이라해도 정상적인 지붕이면 300kg 이상의 눈은 견딜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오면서 부실공사가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된 대학생활이 채 출발도 하기 전에 9명의 귀한 젊은이들이 생명을 잃었고 어느 집안의 아빠였을지 모르는 직원 한명이 어린 아이들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 또한 아이들을 키워 그 힘든 입시 준비 끝에 대학을 보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예쁜 딸과 아들을 보내야 하는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더욱 마음이 아파오는 것이 사실이다.
설계도는 건물의 안정성 및 편의성 등 다양한 상황들을 고려하여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시공업자는 반드시 설계도에 따라 건물을 세워져야하되 자재는 물론이고 시공의 모든 과정들도 명시되어 있는 대로 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서 경비를 아끼고 완공일자를 앞당기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하다가는 삼풍백화점이나 경주 리조트와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도 그렇다. 가장 인간답고 도덕적이며 복된 삶을 살 아갈 수 있는 방법은 인생의 설계도인 성경의 가르침과 교훈을 따를 때 임을 기억하고 바른 신앙으로 바른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