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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목사에게 감동을 주는 성도들!

최근 화요일마다 모이고 있는 실버성경학교에는 5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하고 있다. 진행은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삶을 나누고 성경을 배우고 함께 만찬을 나눈다.

 

이는 순천영주교회가 제자로 훈련하는 교회라는 목표를 따라 비록 연세가 드셨다할지라도 말씀훈련만이 믿음을 자라게 한다는 확신으로 10주 동안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그런데 실버성경학교로 모일 때마다 오히려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사로서 너무도 큰 행복을 느낀다. 왜냐하면 남다르게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며 한 영혼이라도 전도하여 빈자리를 채우려는 마음들을 가지고 행복하게 교회생활을 하고 계시다는 말씀들을 하시기 때문이다.

 

금주 모임에서는 육십 평생 불교를 신봉했을 뿐 아니라 집안에 신상을 두고 섬겼던 모친께서 교회를 출석하신 후 주위의 사람들이 때로는 비아냥거리며 놀리기도 하고 장난을 친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본인은 이제 남은 평생 순천영주교회 성도로 살아갈 것이라고 확고하게 말하고 있노라며 뒤늦게 믿음생활을 시작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믿음을 놓지 않고 교회를 다니겠노라고 말씀하신다.

 

그랬더니 옆에 계시는 팔십이 넘으신 모친께서는 본인뿐 아니라 자식들까지도 자신이 교회를 나가리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다하시면서 이제는 자녀들이 행복한 장난을 칠 정도라며 한바탕 웃으시며 소녀같은 수줍은 얼굴로 좋아하신다.

 

다른 모친은 교회가 힘을 얻는 방법은 열심히 전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교회를 알리면서 한번만 함께 교회를 가자고 하신단다. 그러시면서 전도가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고 하시며 내가 그동안 헛 산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사람들이 교회 가자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한숨까지 쉬신다. 감사할 일이다.

 

그뿐 아니다. 팔십을 넘기신 모친 한분도 자녀들이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5월 전도사역에 띠를 두르고 찍은 사진을 보이면서 우리 엄마 출세했다고 웃는다며 교회 나와서 너무 좋다고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순천영주교회를 정말 좋은 교회라고 이야기한다며 당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고 하신다.

 

순천영주교회 최고령이신 구십을 앞에 둔 분은 스스로 매주일 교인 출석 체크를 하고 계실 정도다. 금주에는 목사인 저에게 지난번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성도는 왜 안보이느냐며 물으시는데 목사보다 더 관심도 많으시고 성도들의 형편까지도 헤아리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잘 될 수 밖에 없는 교회임을 확신하며 성도들의 마음 때문에 감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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