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는 소아시아의 수도로 무역중심의 항구였고 상업의 중심지였으며 교통요충지였습니다. 특별히 에베소 사람들은 여신을 대대로 숭배하고 있었는데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당시 다산과 번영을 상징하는 아데미 여신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3년동안 바울이 두란노서원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제자들이 세워지면서 아데미 숭배사상이 약화되어졌고 이로 인해 아데미 신상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던 은장색 조합원들이 폭동을 일으켰고 설상가상 로마 황제들의 기독교 박해로 기독교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2장에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 칭찬하고 있는 내용처럼 에베소교회는 악을 용납하지 않았고 거짓선지자들을 드러냈으며 니골라당과 같은 이단의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 모범적인 교회였습니다. 물론 에베소교회 성도들도 온갖 환난과 핍박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모범적인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세워진지 25년 즈음에 그들은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게 되는데 첫사랑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주를 향한 처음사랑과 열정과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세상의 풍요로움과 즐거움과 유익함에 빠져 신앙의 갈급함이 사라져버렸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생각이란 기억하다는 의미로 지난날 어떻게 주님을 사랑했고 어떻게 섬겼으며 어떻게 믿음생활을 했는지 기억하고 회개함으로 회복하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베드로가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는 정말 뜨겁게 주님을 사랑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대제사장의 뜰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는 심히 통곡하며 회개를 했었습니다.(눅22:61~62) 그리고 다시 주님을 만났을 때 그는 주님으로부터 귀한 사명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 책망하신 것은 미워서가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다시 일어나 바르게 세워지기를 원하시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수십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주님을 향한 뜨거움도 처음사랑도 에베소 교회처럼 잃어버렸다면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또한 첫사랑 중에 있는 성도는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마음을 지키고 믿음의 삶을 잘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회복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문1)에베소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어떤 책망을 받았습니까?

문2)우리는 주님과의 처음 사랑을 유지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