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베다니에 살고 있었던 나사로를 사랑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찾아가지 않으시고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다가 베다니를 방문하셨습니다.

그러자 나사로의 누이였던 마르다가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요11:21)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 이미 나사로의 상태를 전했는데도 장사한지 나흘이 되어서야 오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 예수님은 무엇 때문에 나사로의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틀을 더 유하시다가 베다니에 가셨을까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요11:40)

두 번째 이유는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요11:45, 12:11)

이처럼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당장에 나사로를 고쳐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하나님은 우리들의 생각을 초월하는 계획들을 가지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 있다하여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고난을 유익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감사함으로 오늘을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면 형편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러한 생각은 세상적이고 불순종적이며 부정적인 생각이기에 당장에 떨쳐버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섭섬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마르다에게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요11:2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마르다는 ‘마지막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요11:24)고 대답합니다. 실로 귀한 부활신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르다는 마지막이 아닌 지금 나사로를 살리시려는 예수님의 계획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요11:25)고 말씀하심으로 생명의 주인되심을 선포하셨습니다. 즉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사건은 예수님이 생명의 주인이심을 나타내는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나사로의 부활은 예수님의 완전한 부활과 달리 잠시 생명을 연장받은 불완전한 부활이었기에 몇 십년을 살다가 죽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로 장차 우리들의 부활도 그러할 것입니다.

문1)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도 바로 찾아가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문2)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어떤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