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가르쳐주신 기도(10)(마6:13)
- 순천영주교회
- Sep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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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이 기도는 주기도문의 송영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오래되고 유력한 성경사본에는 이 송영부분이 없습니다. 즉 주님께서 기도를 가르쳐주셨을 때 이 부분을 말씀하셨는지 확실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결론을 맺는 부분으로서 가장 적절하고 엄숙하며 장엄한 송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아마도 필사자가 주기도문을 옮기다가 너무 감격한 나머지 자신의 신앙고백을 삽입한 것으로 추측이 되며 그래서 괄호로 묶어 구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미치는 모든 영역을 말하는데 필사자는 하나님의 통치가 영원할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누가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그 분께 복종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안에 임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만들어지고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에덴동산에서처럼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와 은혜안에서 다시는 애통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나 슬픔이나 괴로움이 없는 평화의 나라요 행복의 나라입니다.
이어서 권세도 주님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우리에게 주셨다고 하셨습니다.(눅10:19) 즉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끊임없이 우리들을 유혹하는 사단의 모든 능력을 이길 수 있는 권세를 우리들이 소유하게 되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바울이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한 것처럼(빌4:13) 주님의 권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광도 영원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이 가득할 것을 고백했습니다. 다시말해 불신의 역사는 끝이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에 가득할 날이 곧 도래할 것임을 말한 것입니다.
세상나라는 잠간 있다 없어지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고, 세상 권력도 한밤의 꿈처럼 허무하나 하나님의 권세는 영원하며, 세상 영광도 아침 안개와 같으나 하나님의 영광 또한 영원합니다.
그럼으로 오늘 우리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어떤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문1)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언제까지 존재합니까?
문2)당신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어떤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