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 동안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에만 관심을 갖었지 ‘그대로 되니라’는 말씀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이유가 그대로 되니라 즉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창세기 1장에서 창조된 이래로 지금까지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든 피조물들이 존재 의도에 합한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독 사람만이 하나님의 뜻대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의 동산인 에덴에서 쫓겨남을 당하게 되었고, 남자는 수고해야 했고, 여자는 해산의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는 중단되 사망이 왕노릇하는 죄의 종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존재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존재목적을 따라 존재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맛을 잃은 소금이 밖에 버려져 밟히는 것처럼(마5:13) 무시당하고 조롱당하고 밟히게 될 뿐입니다. 더 나아가 심지어 해악을 끼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에서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제거해 버리시고 열매는 맺는 나무는 더 맺게 하기 위해 그것을 깨끗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요15:2) 마찬가지로 마태복음 21:19에서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즉 말라 죽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지음받은 목적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더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복을 주시고 은혜를 더하시고 선하게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반면에 목적대로 살아가지 못할 때 우리는 불행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 포도나무에 20여송이의 열매가 열렸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쳐다보면서 기대되는 마음 때문인지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 그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의도대로 열매를 맺으며 그대로 살아가면 하나님은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우리에게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실 것입니다.

문1)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문2)하나님이 당신에게 바라는 바(삶의 목적)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