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20년 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 기거하고 있었던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야곱에게 있어 벧엘은 하나님과 첫 사랑의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을 떠나 가나안을 향해 출발했지만 벧엘로 올라가지 않고 여러 가지 요인을 이유로 숙곳과 세겜에 거하면서 10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셨을까요?

그의 인생 중에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때에 그를 만나주시고 말씀하시고 약속하셨던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언약하신 바를 이루시고 그에게 계획하신 바를 성취하기 위함이었으며 그가 한 서원을 이행함으로 처음 사랑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세상에 안주하고 만족하며 세속적 안녕과 번영을 추구함에 급급함으로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고집과 생각을 앞세워 벧엘로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딸 디나가 히위족속 중 하몰의 아들인 세겜으로부터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되었고 야곱은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벧엘로 올라갸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장에 소개되는 에베소교회도 처음에는 교회를 세우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헬라철학에 물든 많은 이단들이 교회안으로 들어오려고 할 때 바른 신앙을 갖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그 처음 사랑을 잊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나님을 향한 처음 사랑이 있습니다. 하지만 야곱처럼 에베소교회처럼 첫 사랑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에 몰두하다가, 재미있는 취미생활이 생겨서, 세속적인 모임에 빠져서, 신앙보다 돈을 버는 게 우선이라서, 더 영향을 받는 사람 때문에 말입니다.

하지만 다시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첫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처음의 사랑, 처음의 열정, 처음의 헌신, 처음의 감격, 처음의 고백들을 기억하고 우리들도 회복해야 합니다.

1)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셨습니까?

2)당신은 하나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유지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처음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