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벧엘로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3가지의 조치를 단행한 후에 드디어 벧엘에 이르러 그곳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창세기 28장에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밧단아람으로 향하던 중 벧엘에서 하나님께 드렸더 서원을 실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야곱은 3가지의 서원을 함과 동시에 3가지의 조건을 제시했는데, 첫째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시면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고, 둘째, 일용할 것을 공급하시면 하나님의 전을 세우겠다는 것이었으며, 셋째, 평안히 돌아오게 하시면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제시한 3가지의 조건들을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벧엘에 올라가 서원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만약 딸 디나가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리고 그의 아들들이 세겜 부족을 진멸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면 여전히 숙곳과 세겜에 머물러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서원이란 자발적인 헌신과 희생과 헌물을 바치겠다는 맹세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자신이 했던 서원을 잊은 것인지 30년이 지나도록 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가 제시한 조건들에 응답하셨을 뿐 아니라 야곱의 서원 또한 잊지도 않으시고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야곱은 창세기35장에 드디어 벧엘로 올라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것은 그가 하나님께 서원한 바를 모두 행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서원은 반드시 행해야 합니다. 시편15:4과 전도서5:4등의 말씀들을 통해 서원한 바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행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야곱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의 행위로 십일조를 드렸을 것입니다.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복을 주는지 시험해보라고까지 하신 것이기에 우리가 성도의 본분인 온전한 십일조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드렸던 서원을 행함으로 인생과 삶이 바뀌는 복과 자손의 복과 기업의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야곱의 신앙을 따라 하나님을 평생 섬기고, 경건한 예배자가 되고, 십일조를 드림으로 야곱이 받은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1)야곱이 하나님께 서원한 3가지는 무엇입니까?

문2)야곱이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행했을 때 받은 복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