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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패망의 선봉 교만

잠언16:18에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했습니다. 6세기 교황이었던 그레고리우스와 신학자였던 토마스 아퀴나스는 사람의 일곱가지 죄를 대죄라고 명하면서 교만을 그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그만큼 교만이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죄 가운데 가장 큰 죄로, 신학자 C.S. 루이스는 다른 모든 죄악은 교만에 비하면 마치 벼룩에 물린 자국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그럼 교만이란 무엇입니까?

라틴어로수페르비아인데 자신을 높이 둔다는 의미로 자신을 실제 상태보다 더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 세상을 다스리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기의 자리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높이려다 쫓겨난 광명의 천사라 불리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창조목적의 잃어버리고 그 마음이 높아져 스스로 세상을 통치하려는 교만의 죄를 에덴동산에서 범하게 되어졌습니다.

 

어거스틴은 이 인간의 첫 범죄 즉 선악과를 따서 먹은 죄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어 자신과 세계를 통치하며 살려고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시날 평지에서의 바벨탑 사건도 사람들이 하나님 대신 땅의 지배자요 주권자로 살아가겠다는 교만한 마음과 행동을 보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파당을 짓고 자기 지도자와 자기 은사를 자랑하며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을 두고 고린전서 3장에서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질책을 했습니다. 다시말해 자기기만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만은 자기기만에 빠져 우월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은 멀리하고 자신의 뜻과 계획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우리 교회가 2021년도에 지향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는 지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우월의식에 빠진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합리적이고 의롭고 도덕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의 견해를 들으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과 태도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 빛 앞에 자신을 항상 비춰보고, 겸손한 태도를 위한 의지적인 행동들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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