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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사단의 화로 분노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피부적으로 느끼는 대죄 가운데 하나가 분노의 감정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분노는 사람이 자연스러운 감정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잠언12:16에서는 분노의 감정을 즉시 드러내는 것은 어리석고 미련한 것이라 했고, 에베소서4:25~26에서는 분을 내어도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성경을 보면, 분노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시킨 믿음의 선진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모세는 시내산에서 두 돌판에 십계명을 받아 내려오다가 금송아지를 만들고 춤을 추고 있는 백성들을 향해 분노하여 돌판을 내던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한 다윗도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고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물매와 돌로 골리앗을 죽여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닥사스다왕의 술관원이었던 느헤미야도 제3차 포로귀환을 통해 고국에 돌아와서 귀인들과 관리들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백성들을 상대로 고리대금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크게 분노하였다고 했습니다.(5:6) 요한복음 2장에는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성전을 자기의 유익을 위해 장사치의 소굴로 만들어버린 것에 분노하여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와 비둘기를 쫓아내셨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을 엎어버리시기도 하셨습니다.(2:14~15)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과 믿음의 선진들의 분노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의로운 분노입니다. 자신의 유익과 관련된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의를 드러내기 위해 분노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분노의 원인 무엇일까요?

첫째, 상처받은 마음입니다. 특별히 어린 시절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며 자란 사람들은 분노에 매우 취약합니다. 또한 자존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둘째, 좌절된 욕구입니다. 사람은 삶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또한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기대치과 무너지고 꿈이 좌절될 때 실망하게 되고 실망이 곧 분노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셋째, 교만입니다. 왜냐하면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모독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분노를 이길 수 있을까요?

먼저, 원수갚는 일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드는 원수같은 사람이 있을 때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용서입니다. 용서는 자신이나 대상자가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셋째, 참는 것입니다. 이것은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되 자신이 분노를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분노는 사탄의 화로로 우리로 하여금 영적인 일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무기임을 알고 분노를 잘 다스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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