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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국수면 어떻고 국시면 어떻습니까?

서울 신랑과 전라도 신부가 그야말로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야식으로 국수를 삶아 다정이 먹다가 실랑이를 하게 되었다.

 

그 이유인즉 서울 신랑은 국수라고 하고 전라도 신부님은 '국시'가 옳다는 것 이였다. 둘이 한참을 옥신각신 하다가 결판이 나지 않자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가서 물어보기로 하였다.

 

선생님.. '국수''국시'는 무슨 차이인가요?”

아 다르지라 국수는밀가루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밀가리로 만든 당께요.”

 

그럼 밀가루와 밀가리는 무슨 차이가 있나요?”

차이가 있지라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은 겅께.”

 

그럼 봉지와 봉다리는 무슨 차이 인가요?”

아따 봉지는 으로 부친 것이고 봉다리는 으로 부치지라.”

 

그럼 침과 춤은 무엇이 다른가요?”

~말로.. 침은 혓빠닥에서 나온 것이고 춤은 쇳빠닥에서 안나오요.”

~ 그라고 밀가루는 가게에서 팔고 밀가리는 점빵에서 판당께로..”

 

그럼 가게와 점빵은 무엇이 다른가요?”

가게에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빵에는 아지매가 있지라.”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갑니다. 이 만남이 있기 전까지는 각자가 단행본을 써왔다면 만남을 통해 우리는 합본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합본이 아니라 개정판으로 가려고 합니다. 상대의 마음과 태도를 수정하여 내 스타일로 길들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소한 것 가지고도 마찰이 생기고, 그로 인해 큰 싸움이 일어나 결국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든지 헤어지는 비극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남편 집사님이 아내인 정명숙 집사님을 '지수 엄마'라고 불렀는데 정집사님이 못 알아듣자 '명숙아~'라고 재차 불렀습니다. 그래도 못 알아듣자 '맹숙아~'라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까! '지수 엄마'면 어떻고 '명숙이'면 어떻고 '맹숙이'면 어떻습니까? 아름답게 살면 되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밀가루'면 어떻고 '밀가리'면 어떻습니까? 좋게 보면 다 좋은 것이겠지요.

 

웃고 삽시다. 이해하며 삽시다. 존중해주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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