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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그 날이 닥치기 전에...

현대인들은 돈을 어떻게 벌 수 있을까? 어떤 일을 하고 살까?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고 자녀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정작 내 삶과 존재에 대한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물론 어떻게 먹고 살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쁜 세상살이 때문에 더욱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19세기 독일의 한 공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공원의 관리인은 시간이 늦어서 공원 문을 닫기 위해 사람들을 보내며 공원 순찰을 돌던 중 볼품없는 차림의 한 남자가 벤치에 앉아 멍하니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남자가 오갈 데가 없어 공원에서 노숙하려는 가난뱅이, 거지라고 생각했던 공원 관리인은 그를 내쫓기 위해 호통을 칩니다.

 

, 이 거지야! 너 어디서 왔어? 너 뭐하는 놈이야? 썩 나가!”

 

하지만 공원 관리인이 그냥 공원에서 내쫓기 위해 던진 단순한 이 질문은 그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지? 어디로 가지? 나는 누구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지?’

 

이런 궁극적인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공원 관리인이 무심코 던진 말에 깊은 생각, 궁극적인 생각을 했던 이 남자는 바로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쇼펜하우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당신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나는 도대체 누구이며, 과연 인생은 이 땅에서 사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는 보통 죽음의 위기가 닥쳤을 때 혹은 인생에 견디기 힘든 큰 고난이 닥쳤을 때 하게 됩니다.

 

지난 17일 미국 뉴욕에서 텍사스 댈러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여객기 엔진이 운항 도중 폭발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 몰렸던 승객들이 어쩌면 생의 마지막 순간이 될지도 모를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찾았고 또 사랑하는 이들에게 유언이 될지도 모를 메시지를 남겼던 것처럼 말입니다.

 

주여, 천사를 보내 우리를 구해 주세요

기도합니다. 비행기 엔진이 망가졌습니다. 착륙을 시도합니다.

딸들에게 사랑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해주세요

 

이런 상황이 닥치기 전에 미리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참된 인생을 준비하고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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