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한 서점에서 나의 눈길을 끌었던 책이 있다.

해럴드 J.웨스팅이 지은 ‘개성있는 교회가 성장한다’는 서적이다.

오늘날 교회를 찾아다니는 평신도들 가운데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비자 중심주의’가 마치 차를 사기 위해 이곳 저곳 보며 돌아다니는 소비자들처럼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며 ‘골라 잡으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많은 목회자들은 우려스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교회는 그들만의 독특한 사역 철학과 교회 조직을 어떻게 짤 것인가 또는 그 교회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목회현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해럴드 웨스팅은 그의 책에서 교회는 두 가지의 핵심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부르셔서 영혼을 구원하게 하신 전도의 대상은 누구인가?

둘째는 이 교회는 그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작정인가?

그렇다면 순천영주교회는 이 물음에 무엇이라고 답을 할 수 있을까?

순천영주교회가 가지고 있는 교회목표를 보면 교회가 어떤 목회철학을 가지고 어떤 사역을 핵심적으로 감당하길 원하며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바로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 즉 그리스도 예수의 제자들을 세우고 변화된 삶으로 세상을 감동시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는 것이 순천영주교회의 꿈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사역의 본을 따라 철저한 말씀 중심의 훈련 사역이 강조되고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가치와 생각의 변화를 통해 삶이 달라져야만 한다. 그리할 때 우리에게 주신 영혼 구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타인의 변화가 우선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변화가 먼저임을 기억하고 말씀훈련 중심의 개성있는 교회로 성장하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