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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호텔같은 장례식장......

호텔 같은 장례식장....장례 때만 반짝 호강

 

위의 제목은 조선일보에서 한국인의 마지막 10이라는 주제로 특별취재를 한 후 실린 기고문의 헤드라인이다.

내용인즉 대한민국은 참 이상하다는 것이다. 장례식만 성대하고 그 앞뒤는 허술하기 짝이 없으며 환자가 죽기 전까지는 푸대접하고 죽고 나서 고인이 되면 그때부터 호강을 시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나라는 외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우리나라만 있는 현상이라고 평생 암 연구에 매달렸던 서울대 허대석 교수의 말이다.

 

서울대병원 병상은 본원과 보라매병원 그리고 분당병원 세 곳을 합쳐 3664개인데 호스피스 병동은 본원에만 있고 규목도 작다고 한다. 임종실도 딱 하나밖에 없어 조용하게 숨을 거둘 확률은 로또 수준이라고 한다.

 

반면에 장례식장은 대규모다. 세 곳을 합쳐 빈소가 36!

가장 넓은 곳은 호스피스 병동 전체의 넓이에 두 배 가깝다. 대통령이 국빈 만찬을 여는 청와대 영빈관과 같은 넓이라고 하니 놀랄만하다. 영결식장 이용료, 시신 안치비, 음식비 빼고 기본 사용료만 하루 355만원씩 사흘에 1065만원이다.

그런데 이 돈이면 서울 시내 최고급 호스피스 1인실에서 한달간을 지낼 수 있고 가장 좁은 빈소도 3일분 기본 사용료가 중급 요양 병원 한 달 입원비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막상 장례식이 끝나면 고인에 대한 관심이 차게 식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립승화원 납골당을 둘러보면 장미꽃과 편지 다음으로 자주 보이는 것이 어른 손바닥만한 공문인데 관리비 체납 안내문이다.

 

성경은 부모 공경하기를 규례와 법도로 정하면서 땅에서 장수하고 잘되는 비결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더 나아가 부모를 비방하거나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가르치실 정도로 하나님은 부모를 경히 여기지 말고 순종하며 공경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우리가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눈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누가 기독교에 효()의 정신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살아생전 병원비 때문에 입원 한번 제대로 시켜드리지 못하고 맛난 음식 맘껏 공궤하지 못했으면서 오히려 호화스런 장례식장과 리무진 운구가 무슨 의미가 있으며 진수성찬의 제사가 무슨 필요가 있단 말인가?

 

진정한 효()는 고인이 된 후가 아니라 바로 오늘의 섬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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