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서론에 해당되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1.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은 인격을 가지신 분으로 우리 아버지시다.

우리의 기도는 살아계시고 인격적이신 하나님께 하는 것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특별히 기도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인된 우리가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20:17에서 예수님은 이 사실을 명확하게 밝혔고, 이는 모든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의 아버지가 되시지만(사64:8), 죄로 인해 단절되어 버린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건으로 회복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아버지되신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2.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주권을 가지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주께서 가르쳐 주신 하늘에 계신에서 하늘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공간적인 의미가 아니라 성경에서는 우주의 핵심,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 즉 하나님의 모든 주권과 통치를 말하는 것입니다.(시115:2~3)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다스리시고 우리들의 모든 삶을 살피시는 분이시며(시33:13)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분이십니다.(롬8:28)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할지라도 우리들의 삶을 살피시고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며 모든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을 가지고 더욱 기도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주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형제라는 의미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다정하게 지내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섬기고 대접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순천영주교회는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라는 슬로건을 가진 만큼 최선을 다해 이웃들을 위한 섬김과 봉사가 있어야 하고 그런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4.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됨을 확인함과 동시에 자녀로서의 의무가 있음을 알리신 것이다.

자녀는 마땅히 자녀로서의 의무가 있습니다. 아버지께 순종하고 경외하며 영원히 그를 즐거워하고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자녀된 우리들이 행할 합당한 도리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7:9~10에서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힘들수록 어려울수록 더욱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문1)당신과 하나님의 관계는 어떤 관계입니까?

문2)주기도문 서론이 갖는 4가지 의미 중 당신의 마음에 와 닿은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