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임하시오며!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두 번째 간구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간구가 주기도문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었고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첫 번째 메시지도 하나님의 나라였으며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까지 40일동안 땅에 머무시면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말씀의 주제도 하나님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공간적이고 제한적인 영토의 개념이 아닌 상징적인 의미로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는 모든 영역을 말합니다.

이는 누가복음 17장에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때에 임하느냐고 물었던 물음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있다 저기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한복음 18장에서는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영토의 개념이 아님을 분면히 하셨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의미일까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면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가 ‘나라가 임하시오며’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임하는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임하도록 해야 할 사명이 우리들에게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주기도문을 암송할 때마다 ‘내가 열심히 전도하겠다. 하나님의 주권에 순응하며 살겠다. 하나님의 주권이 확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고백임을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어떻게 될까요?

고통이 기도가 되고, 슬픔이 찬송이 되며, 환난이 유익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악하고 더러운 영들의 역사가 물러가고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며, 질병이 물러가고 강건함을 입으며, 무엇보다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추하고 악한 행위가 끊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문1)하나님의 나라가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까?

문2)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납니까? 내용에 밑줄을 그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