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주기도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이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죄사함을 위한 두 번째 간구의 죄는 사망에 이르는 죄가 아닌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로 성도가 일상에서 범하는 여러 종류의 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죄사함을 위한 두 번째 간구 다음으로 세 번째 간구가 시험에 들지 않기를, 악으로부터 구해달라는 기도인 것을 보면 일상의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에서 생활하던 모습을 보면 그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기 일쑤였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해주시면 감사하고 찬양하고 그리고 다시 힘든 문제가 있으면 불평하고 원망하는 패턴의 삶이었습니다. 결국 여호수아와 갈렙외에 출애굽 세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고 맙니다.

요한복음 8장에는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을 용서하시면서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8:11)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사단의 시험과 유혹을 받아 일상의 죄를 범할 수는 있지만 경각심을 가지지 않고 죄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우리를 유혹하는 사단의 세력을 경계하고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야 합니다.

특별히 사단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무기 삼아 우리들을 넘어뜨립니다. 이는 최초의 인간이었던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부터 시작하여 심지어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님께도 그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단은 각 사람이 가진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돈에 약하니 돈으로 시험했고, 베드로도 큰소리치는 기질이 약점이다보니 그것으로 시험했으며, 삼손도 젊은 육신의 정욕이 약점이어서 들릴라를 이용해 넘어뜨렸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주께서 가르쳐 주신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죄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를 정진시키기 위한 시험이지만 사단의 시험은 우리를 파멸시키고 파괴시키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매일 하루를 시작하면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악에 빠지지 않도록, 사단의 유혹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도록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시작해보십시오!

문1)사단이 우리를 시험하고 유혹하는 세 가지 무기는 무엇입니까?

문2)매일의 삶에서 사단의 시험으로부터 승리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