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순천영주교회가 설립 후 두 번째로 갖게 되는 영성집회의 날이다.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 미약한 부분들이 있어 전교인 수련회를 갖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래도 전교인이 한자리에 모여 영적성장을 위한 영성집회의 기회를 갖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른다.

더군다나 16년 전 부산에서 함께 동역을 했던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앞서 대구 지역에 개척교회를 설립한 분이니만큼 교회 개척 2년차인 순천영주교회로서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순천영주교회는 무엇 때문에 전교인 영성집회를 갖는 것일까?

여기에는 영성이 무엇인가하는 물음에 대한 설명을 보면 그 목적과 이유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샌프란시스코 올네이션스교회 양종관 목사는 기독교 영성이란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그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이다’고 정의를 내리면서 더 구체적인 표현으로는 ‘기독교 영성은 성령의 함께 하심으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과 가르침과 삶을 따라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기독교 영성이란 기독교 신앙의 참 목표인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것이 순천영주교회가 두 번째 전교인 영성집회를 갖는 이유이다.

모든 성도들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인 것이다.

물론 짧은 시간동안에 이와같은 목적을 온전히 이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영성집회를 통해서 다시한번 성령의 만져주심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위한 새로운 결단들이 일어나 매일 하나님과 깊은 교제속에서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여주동행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히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어우러지는 영성집회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강력한 성령의 임재하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체된 성도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축복하며 평안을 비는 시간을 통해 하나됨의 은혜 또한 느끼게 될 것이다.

원하고 기도하기는 2014년도 전교인 영성집회를 통해 믿음이 연약한 이들이 바로 세워지고, 회복의 역사가 필요한 이들이 회복되며, 삶에 지친 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되고, 염려와 걱정으로 평안을 잃어버렸던 이들이 하늘의 평안을 누리게 되며, 하나님의 보좌를 향해 드리는 모든 기도의 소원들이 응답받는 복되고 존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