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에 위치한 17평 남짓한 뜰안에작은나무도서관은 평일엔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식 공간이자 쉼터로, 주일엔 작은나무교회의 예배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교회의 이러한 섬김이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지역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2012년 8월에 첫 주일예배를 드렸고, 이듬해인 2013년 2월에 도서관 문을 열었는데 목사님은 개척을 하면서 ‘진짜 지역교회가 되고 싶다’는 바램과 ‘교회가 도움 되는 것도 있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결국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역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한 덕에 어떤 분은 찾아와 자기가 안티기독교였는데 이제 ‘안티’자를 떼겠다고 하면서‘이런 교회도 있구나’하더라는 것입니다.

순천영주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교회,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개척된 교회입니다. 다시말해 역곡동에 세워진 작은나무교회와 같이 지역을 섬기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로 감동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는 바램을 갖었던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작은나무교회는 순천영주교회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작은나무교회처럼 우리도 도서관을 만들어 문을 열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 교회가 처한 상황과 주변 환경에 맞는 사역을 찾아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될 것입니다.

순천영주교회는 지금까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발전적이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을 섬김으로 주민들을 감동시키고 교회가 이 지역에 들어온 것이 감사로 여겨지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의 착한 행실을 통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는데 세상을 감동시킨다는 것은 바로 이 말씀의 실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역이 무엇인지 찾고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가 되어 지역의 모든 주민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고 교회가 이 땅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술로 고백할 수 있도록....